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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의 삶/일상

[맛집 추천]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고급스런 스시 오마카세집, 스시 아키라

by 빅알타리무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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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주식시장이 좋다.

코스피 2700을 뚫어버렸다.

덕분에 내 통장 잔고도 조금씩 불어나고 있는 상태다.

 

주식으로 돈을 벌면 유니한테 조금씩 맛있는 밥을 사주는데

요새 장이 좋아서 벌써 그 시기가 돌아왔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스시 아키라

 

스시 아키라 건물 사진은 못 찍었다.

항상 블로그에 올릴 거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자꾸만 까먹는다.

그렇지만 음식 사진은 겁나게 찍었다. 그중 일부를 포스팅해야겠다.

 

 

옛날 일본 영화 아키라, 식당이랑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다.

 

 

 

식당 내부

 

식당 안은 이렇게 생겼다.

술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처음에는 실제로 내용물이 있는 술병인 줄 알았는데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아닌 것 같다.

빈병을 데코용으로 사용하신 듯

 

 

10분 전에 도착해 오마카세를 기다리고 있는 中
요런 느낌, 내 왼쪽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칸막이가 쳐져 있다.

 

우리는 카운터 가장 오른쪽 자리에 배정받았다. 

나는 스시오마카세를 자주 먹으러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여타 다른 곳과는

비교 할 수 없겠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가 있었다.

그렇지만 스시오마카세의 원조인 전통 일본 느낌은 잘 모르겠다.

 

단호박 수프

가장 먼저 입가심용으로 단호박 수프를 주셨다.

달달허고 부드러운 맛..!

다음 코스도 많았지만 당장 배가 고파서 싹싹 긁어먹었다.

 

단호박 수프 이후로 정신없이 흡입했던 것 같다.

먹기 전 사진은 찍었지만 셰프님께서 해주시는 설명과 음식 이름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단지 한 가지, 정말 맛있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위의 사진은 달달한 계란찜 같은 음식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오쿠라가 올려져 있어서 호감이었다.

 

사시미 타임.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 너무 침 고인다.

셰프님께서 친절하게 간장을 찍어야 할지, 와사비와 함께 먹어야 할지 항상 알려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곁들여 먹는 아이들. 

저 빨간 아이는 어떤 음식일까

고기 같은 식감인데 식물이었을까

 

맛도 맛이지만

접시 하나하나에 플레이팅이 기가 막히게 해서 나온다.

 

단조로운 그냥 사시미가 아니라 각자 특색이 있다.

 

 

 

 

 

 

옆에서 열심히 인스타용 사진 찍고 있는 유니

어쩌면 조금 아쉬운 게 음식이 나오는 텀마다 구도 잡고 사진 찍고 하다 보니

이 집의 분위기와 오마카세를 진정으로 즐기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또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온 추억을 영원히 남기려면 사진으로 찍어두는 수밖에는 없다. 

 

 

 

내 블로그를 밤에 보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

 

프랑스 고급 요리인 푸아그라와 비슷한 방식의 음식이라고 하는데

어떤 것으로부터 기원했는지는 들었지만 잘 기억이 나질 않는 음식.

상당히 부드럽고 향도 좋다. 맛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이었다.

 

 

 

 

중간에 내가 좋아하는 미소된장국이 나왔다.

 

Tuna is always right

그리고 성게알... 후..

맛있겠다

 

 

저 파를 깨물자 고기 육즙이 터지듯이 새어 나왔다.

접시 위에 정말 티 없이 깨끗이 올라와 있는데

입에서는 폭탄 같다.

 

 

이 국은

버섯 향이 몹시 향긋하다.

셰프님께서 여기에 들어가는 면은 일본의 3대면 중 하나라고 하셨다. (아마도 그렇다)

 

디저트로 나온 카스테라.

밀가루 없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정말 부드럽다.

생각해보면 여기 음식들은 정말 부드러웠다.

배가 부르긴 했지만 디저트를 받고 이제 더 이상 접시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쬐끔 아쉬웠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푸딩

 

 

 

 

이상 스시 아키라를 다녀오고

각 코스의 음식 사진을 올려보았다.

앞에서 말했듯이 여타 다른 집과 비교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맛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디너 오마카세는 십만 원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오기 좋은 곳이다.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175번길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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